‘외국인 5%’ 상장기업, 반년새 201개로 증가

  • 입력 2005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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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투자가가 국내 상장기업에 지분 5% 이상을 투자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상장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건수는 6월 말 현재 321건으로 지난해 12월 말(293건)에 비해 28건(9.5%) 늘었다.

또 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기업도 지난해 말 189개사에서 6월 말 201개사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이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가 아니라 ‘경영 참가’로 밝힌 상장기업은 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건수는 266건으로 지난해 말(244건)에 비해 22건(9.0%) 늘었다. 투자 대상 기업도 172개사에서 184개사로 증가했다.

투자 목적이 경영 참가인 회사는 50개사로 조사됐다.

미국 투자법인인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는 강원랜드(5.87%) 대우조선해양(5.04%) 삼성정밀화학(17.52%) 영원무역(11.6%) 자화전자(8.07%) 풍산(7.7%) 하이트맥주(5.94%) 현대산업개발(17.49%) CJ(9.89%) LG생활건강(13.34%) LG석유화학(6.32%) LG화학(5.07%) 등 모두 12개사의 주식을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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