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출범 1주년… ‘밸류 넘버원’ 비전 선포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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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재계 톱5에 진입하겠다.”

GS그룹은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창수(許昌秀)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고 2010년까지 연간 순이익 2조 원을 달성해 재계 5위 안에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은 올 3월 31일 공식 출범했지만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지난해 7월 1일 설립됐기 때문에 이날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그룹 전체 임원이 모두 모인 이날 행사에서 허 회장은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원 GS(Respected & Value No.1 GS)’를 그룹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허 회장은 “가장 먼저 GS는 고객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주주와 투자자의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돼야 한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GS의 미래상”이라고 밝혔다.

GS그룹은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경영이념과 더불어 새로운 기업 비전을 마련함으로써 에너지·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 발전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공통 가치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그룹 측은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로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순익 2조 원을 달성해 ‘재계 톱5 위상 확보’ △신규사업과 해외현지사업 매출 비중 늘려 ‘미래성장엔진 확보’ △최고의 기업 이미지와 취업 희망 1위 기업이 돼 ‘그룹 선호도 1위 달성’ 등 세 가지를 정했다.

허 회장은 “우리가 비전을 수립한 것은 GS의 경영 전반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계열사가 밸류 넘버원의 관점에서 수익성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GS는 지난해 약 1100억 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총자산(18조7000억 원) 기준으로 재계서열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에 올라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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