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자! 중남미로”…파나마-브라질서 전시회

  • 입력 2005년 3월 1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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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의 거래처 관계자와 언론인 등 500여 명을 초청해 ‘2005 삼성 중남미 소비자가전(CE) 포럼’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전시장 규모는 670여 평으로 8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슬림형 브라운관 TV, 캠코더, MP3플레이어, 은나노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남미 시장의 가전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7억 달러(약 7000억 원)로 잡고 있다.

LG전자도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텔렉스포(Telexpo) 2005’에 참가한다.

LG전자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MP3 뮤직폰을 비롯해 올해 중남미 지역에 선보일 CDMA폰 3종과 유럽통화방식인 GSM폰 신제품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멕시코 CDMA 시장 1위에 오르며 중남미 지역에서 350여 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7%대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GSM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판매 대수를 800만대로 늘리고 내년에는 중남미 시장 ‘톱3’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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