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 최고길몽 “역시 조상꿈”

  • 입력 2005년 1월 18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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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 동안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의 표준은 수도권 20∼30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고졸 남자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으며 집을 사고 빚을 갚는 데 이 돈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을 받으러 온 25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1등 당첨자는 남성 196명(78.4%), 여성은 54명(21.6%)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82명(32.8%), 30대 74명(29.6%), 50대 59명(23.6%) 등의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44%인 111명은 복권 당첨을 암시하는 꿈을 꾸었다고 응답했다. 꿈의 내용을 보면 조상과 관련된 꿈을 꾼 사람이 22명(19.8%)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 등 동물 꿈이 19명(17.1%), 금(金)이나 돈과 관련된 꿈이 10명(9.0%) 등이었다.

당첨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중복응답)에 대해 88명(24.8%)이 주택 구입, 70명(19.7%)이 채무 정리, 53명(14.9%)이 가족 돕기, 18명(5.1%)이 사업 자금 등으로 대답했다.

직업은 회사원이 69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가 64명(25.6%)이었다.

1등 당첨자의 94.8%인 237명은 정기적으로 로또복권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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