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는 초단기 간접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잔액이 64조321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MMF 잔액이 콜금리 인하시점인 8월 12일에 비해 8조8000억원 늘어난 것.
또 채권형 수익증권 잔액은 같은 기간 9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만기일이 1년 안에 도래하는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에 5조9000억원이 몰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金學均) 연구원은 “금통위가 금리를 또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단기 채권형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의 총수탁액 185조원 가운데 MMF와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에 유입된 자금은 108조원을 넘어섰다. 간접투자 자금의 58%가 부동자금인 셈.
김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 환매 규모가 점차 줄고 있지만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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