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그룹 지점 내달 21개로 통합

  • 입력 2004년 4월 26일 18시 06분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A&O그룹은 다음달부터 A&O 크레디트, 프로그레스 등 7개 자회사의 전국 60여개 지점을 21개 지점으로 통합 운영하면서 신규대출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A&O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통합 운영되는 21개 지점은 서로 다른 두개의 브랜드를 가진 자회사를 입점시켜 지점은 하나지만 2개 자회사가 영업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A&O그룹 심상돈 영업본부장은 “통합지점에 들어갈 두 개의 브랜드를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현재 성별이나 금리대별로 나누는 방식과 기존의 7개 계열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A&O그룹은 작년 5월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재일교포 상공인들로 구성된 J&K컨소시엄에 인수됐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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