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통관 편의 대가 돈받은 세관과장 구속

  • 입력 2004년 4월 20일 18시 49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민유태·閔有台)는 20일 고추 수입상으로부터 수입품 통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동해세관 정모 과장(57·5급)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인천세관에서 근무 중이던 2001년 4월 고추 수입업자 이모씨에게서 “중국산 고추에 대한 수입통관이 신속히 처리되도록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1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씨는 2001년 5∼10월 이씨에게서 “수입 고추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도록 인천세관 조사계장에게 금품을 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7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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