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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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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박 수주 1위 등극은 2000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2위와의 격차가 15.2%포인트에 달해 한국의 세계 선박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돼 1·4분기(1∼3월) 수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4% 늘어난 526만t으로 집계됐다. 선종(船種)별로는 유조선이나 벌크선 등 일반 상선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가솔린이나 나프타 등을 수송하는 석유제품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은 각각 38.4%와 32.7%로 높아졌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가스운반선도 21척을 수주해 조선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4분기 건조(建造)량도 작년 동기보다 17.8% 늘어난 232만t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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