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이 기업용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에 인수됐다. 미라콤아이앤씨는 17일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정보기술 지분 31.63%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월 하이닉스의 현대정보기술 지분 31.87%를 전량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여서 이날 실질적인 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미라콤아이앤씨측은 “현재 하이닉스와 진행 중인 협상에도 별 무리가 없어 2월중 정식 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라콤아이앤씨측은 이날 박병재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현대정보기술 회장으로 선임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1998년 12월 설립된 기업용 솔루션 개발업체로서 직원은 105명, 작년 매출은 100억∼110억원으로 추산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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