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에 필요한 과목 교육을"…전국대학에 제시

입력 2003-12-16 17:46수정 2009-09-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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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대학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가르쳐 달라.”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기업들이 바라는 대학 교과과정’을 조사해 전국 대학에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경련이 206개 회원사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문제해결 기법, 커뮤니케이션 등 인간관계, 경영학 기초, 리더십 등에 대한 교육이 대학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실용영어, 제2외국어, 한자 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3학년 2학기나 4학년 1학기에는 8∼15 학점의 현장실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이 삼성 LG SK 등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해당 기업의 경영철학 및 기업문화 등 입사와 함께 당연히 받아야 할 교육 외에도 문서작성, 프리젠테이션 기법, 기업경영 기초 등도 추가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초 교육은 이미 입사 전에 받았어야 하는데 현행 대학 교과과정의 문제점 때문에 기업에서 뒤늦게 교육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업들의 불만이다.

전경련 이병욱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 팀장은 “조사 대상 기업의 78.6%가 ‘대학 교과과정을 기업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현행 대학 교과과정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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