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임원승진 11명 전원 40대 발탁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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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7일 임원인사를 단행, 40대를 대거 발탁해 전체 임원 42명 중 40대가 32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사에서 KT는 이병우(李炳佑) 홍보실장 등 40대 임원 21명을 전보 발령했으며 서유열(徐裕烈) 솔루션사업단장 등 승진 임원 11명은 전원 40대로 기용했다. KT측은 “새 주력 사업 발굴을 위해 젊고 혁신적인 인물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뇌물수수 혐의로 파면된 노희도 전 정보통신부 국장을 사업협력실장 전무로 영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 전 국장은 1999년 8월 전산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납품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패스21 주식 200주를 액면가(주당 5000원)에 매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작년 5월 정통부에서 파면됐다. 현행 부패방지법 45조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 부패행위로 퇴직한 경우 공공기관에는 3년, 관련 분야 민간기업에는 5년간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KT측은 “노 전국장이 정통부에서 담당한 업무와 사업협력실 업무는 관련성이 없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정통부는 “노 전 국장이 KT에서 받은 직책과 정통부 근무 당시 업무의 연관성을 따져 올해 안에 부패방지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실장 △기획조정 盧熙昌 △홍보 李炳佑 △품질경영 朴富權 ▽본부장 △마케팅기획 崔文基 △고객서비스 盧台錫 △영업 金禹埴 △기술 尹宗錄 △수도권강북 申炳坤 △수도권강남 梁烽基 △수도권서부 申憲澈 △충북 李宗洙 △제주 柳永根 △부산 金萬斗 △대구 金德謙 △강원 申敬春 ▽단장 △SI·NI사업 林德來 △글로벌사업 金漢錫 △기술조사평가 曺永鉉 △솔루션사업 徐裕烈 △망관리·지원 金成萬 ▽연구소장 △서비스개발 李相鴻 △운용시스템 方閏學 ▽팀장 △기획조정실 기획조정 姜泰豊 △인력관리실 노사협력 宋元中 △감사실 감사2 玉貴太 △마케팅기획본부 초고속사업 李沃基 △기간망본부 인터넷통신 韓東薰 △인재개발원장 李尙浩 △KT미국법인(KTAI) 상무보 崔春洪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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