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노동대학원 주최 조찬 강연에서 “현투증권 매각이 완료된 만큼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숙제인 한투와 대투 매각 계획을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카드사 문제와 관련해 “카드사 스스로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불량 자산을 빨리 처분하고 증자(增資)를 통해 적자를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는 3%, 내년에는 5%를 목표로 경제운용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1·4분기에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백화점 수입품 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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