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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6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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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6일 오전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정부가 내달 실시할 지명입찰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측은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는 물량이 있으면 이를 인수하겠다”며 “하지만 정부가 매각입찰을 추진키로 한 지분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올해 하이브리드(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이미 9000억원의 인수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보유 중인 국민은행 지분을 지명경쟁 입찰로 장외에 매각키로 하고 이달 말 입찰 공고해 내달 입찰과 주식교부, 주식 매각대금 국고 납입을 마치기로 했다.
한편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여 온 미국 및 일본 은행들도 국민은행 지분입찰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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