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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4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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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내수용 소비가 크게 늘고 복지 부문에 대한 정부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자규모는 5억∼90억달러로 연평균 60억달러 정도여서 채무상환에 문제가 없는 ‘지속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4일 ‘경상수지의 장기적 결정요인과 전망’ 자료에서 인구구조, 경제발전단계, 재정수지, 교역조건, 실질환율 등을 실증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내년부터 적자로 반전해 성장률과 실질환율에 따라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 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적자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인 5억달러에서 1.8%인 90억달러 미만이며, 평균 1.2%(60억달러) 미만을 나타내 비교적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장동구 한은 국제금융팀장은 “채무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장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대략 명목 GDP의 1.6∼2.6%인 80억∼130억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