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벨트 5곳 해제 내년 6월로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41분


당초 올 연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릴 예정이었던 서울 노원구 상계1동과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강동구 강일동 등 5곳의 그린벨트 해제 시기가 내년 6월경으로 늦춰진다.

서울시는 “개발계획 결과에 따라 경계를 지은 뒤 그린벨트를 해제하도록 한 건설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에 맞춰 이들 5곳은 개발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경 그린벨트에서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진관내·외동, 구파발동은 ‘은평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도시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계1동과 강일동 역시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 개발계획이 수립 중에 있다.

그러나 이들 5곳과 함께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에 포함됐던 종로구 부암동과 노원구 중계본동은 계획대로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시는 9월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지인 강남구 자곡동 못골마을과 율현동 방죽1마을, 세곡동 은곡마을,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 방배동 전원마을, 강서구 개화동 등 6곳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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