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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4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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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대출은 보험사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한도 안에서 연 7∼9%대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 보험사로서는 떼일 위험이 없고 고객 입장에서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장점이 있다.
4일 삼성 현대 LG 동부 등 4대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8월말 현재 4개사의 약관대출 잔고는 7866억원으로 7월말의 7536억원에 비해 4.4% 늘어났다.
약관대출 잔고는 4월말 6663억원, 5월말 6978억원, 6월말 7265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말 현재 회사별 약관대출 잔고는 △삼성화재가 4115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해상 1388억원 △LG화재 1228억원 △동부화재 1075억원 등의 순이다.
약관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최근 가계대출 부실이 급증하면서 손보사들이 채권회수가 쉬운 약관대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