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LG는 인사부터"

  • 입력 2002년 10월 17일 20시 19분


올 초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신년사 키워드는 ‘일등 LG’.

LG그룹이 인사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일등 LG 달성을 위한 인사부문 핵심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7일부터 이틀간 그룹연수원인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인사부문 임직원, 국내 주요기업 연수원장, 외국기업 및 학계 인사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인재개발 종합대회’가 그 무대.

참가자들은 인사부문 혁신 역점 과제로 △일등 조직문화 구축 △최고의 인적자원 역량 확보 △일등으로의 변혁을 위한 리더십 향상을 선정하고 각 계열사에서 추진해온 14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성공사례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LG전자의 ‘리더십 파이프라인’. 우수 인재를 직급별로 육성해 언제든지 리더로 활용하기 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핵심 인력을 직속 상사 책임 아래 육성하는 한편 이들을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카드는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화두로 조직단위별 실행력 강화 프로그램인 ‘ACT’(Activating & Cheering for Teamwork)를 발표했다. 지점원들의 회사 내 행동에 포인트를 부여해 상품권 및 보상 휴가를 주는 마산지점의 ‘마이 액션 포인트제’ 등이 본보기로 제시됐다.

이 밖에 LG화학은 변화하는 리더십 역할 행동을 시의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웹 기반 도구인 ‘리더십 역량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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