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덕이-식사동 64만평 주거용지 변경

  • 입력 2002년 10월 15일 23시 07분


경기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과 식사동 일대 63만6000평이 보전용지에서 주거용지로 바뀐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용도 변경된 지역은 나환자 정착촌에서 운영 중인 무허가가구공장이 난립해 있고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주거 여건이 매우 열악한 곳.

건교부는 이번 조치로 이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인천 중구 중산, 운남, 운서동 일대 11.48㎢(347만평)를 시가화(市街化) 조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시가화 조정구역은 도시의 무질서한 확대를 막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각종 개발 행위를 일정 기간(5∼20년) 제한하는 곳으로 건교부 장관이 지정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경기도내 초중고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65개교를 신축 또는 증축하도록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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