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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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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는 19일 광산 개발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도입해 경제성 있는 광산 개발을 촉진하는 등 ‘신(新)금융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광진공은 광산개발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도입되면 자금 부족으로 광물이 개발되지 못하는 것을 줄이고 광산업체는 보다 효율적인 채굴방법 등을 개발하도록 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물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93년 69%에서 지난해 82%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특정 사업계획의 수익성이 높으면 미래에 생기는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나 부동산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광진공은 또 융자자금 한도를 늘리고 이자율을 내리는 등 광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지원 확대 방안에는 △융자한도액을 현재 매출액의 50%에서 운영자금은 70%, 시설자금은 100%까지 각각 늘리고 우수업체는 거치기간 연장 △광업자금과 석골재산업 자금 통합운영 △광업자금 융자 마일리지 도입을 통한 우수업체 우대 등이 포함됐다. 현재 국내에는 약 540개 광산업체(종업원 약 1만2000명)가 연간 1조8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