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배당수익률 높을수록 주가 올랐다

  • 입력 2002년 2월 14일 17시 45분


2001년에 배당을 실시한 3월 결산 상장사의 주가가 배당락을 앞두고 무배당 회사보다 크게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주가도 많이 올랐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6월 배당계획을 발표하고 2001년 배당을 실시한 44개사의 주가는 배당락 전 3개월(2001년 1월2일∼2001년 3월28일)동안 평균 25.26% 올랐다. 배당을 하지 않은 18개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16.55% 오르는데 그쳤다.

또 20% 이상 고율 배당을 한 4개사의 주가는 평균 50.26% 올랐고 15% 이상은 41.09%, 10%이상은 36.40%, 5% 이상은 29.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1년 6월 배당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배당을 하는 29개사의 주가는 1월2일부터 8일까지 평균 7.36% 올라 배당을 하지 않는 33개사의 18.72%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배당락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본격적인 배당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2001년 3월 결산 상장회사의 배당락전 주가 등락률
회사수등락률평균(%)
현금배당2928.14
현금+주식배당1519.69
배당회사 평균4425.26
무배당1816.55
2001년 1월 2일과 3월 28일 주가 비교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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