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맥차단 돌침대는 의료기기”…식약청서 승인

  • 입력 2002년 2월 5일 18시 39분


벤처기업 수맥돌침대(www.smbed.co.kr)에서 발명한 ‘수맥차단용 돌침대(사진)’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았다.

가구류인 침대가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로 승인된 것은 이례적인 일. 구리 및 알루미늄판을 이중으로 보강해 수맥과 전자파를 완전히 차단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만성피로와 허리병, 불면증, 위장병, 고혈압 등 질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식약청이 판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여년간 수맥연구가로 활동해오기도 한 이경복(李京馥) 사장은 “이 침대는 전통 온돌방 원리를 서양식 침실 문화에 접목시킨 것으로 전자파를 막아주고 원적외선이 발열되는 기능까지 갖춰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다”며 “매일 30분 이상 사용하면 신경통, 디스크, 관절염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측은 침대를 산 사람들에게 평생 무료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그린 서비스제’를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맥돌침대는 한국전기전자 시험 연구원으로부터 수맥과 전자파 차단 여부 심사도 통과해 Q마크를 획득하고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특허를 받았다.

또 93년과 94년, 96년 미국과 독일 등에서 열린 국제 발명품 대회 의료기기 부문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2-777-4888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