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조흥은행 수수료수입 1위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44분


조흥은행과 주택은행이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올 6월까지 송금 추심 현금서비스 카드론이자 등의 업무를 취급하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4742억8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은행은 4558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고 한빛(4315억)신한(2171억)제일(1221)국민(1872억)평화(1160억)은행 등의 순으로 수수료 수입이 많았다.

특히 송금 수수료의 경우 조흥은행이 600∼7500원으로 가장 비쌌지만 이용 고객이 많은 한빛은행이 가장 많은 299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으며 국민(172억)신한(153억)은행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565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고 부산 529억원, 광주 294억원, 전북 132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1997억원, 농협은 3992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총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27.8%, 2000년)은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영국(32.2%)독일(32.8%) 등 선진국의 경우 수수료 수입이 총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 30%를 넘는다. 특히 미국의 경우 96년 이후 수수료 수입비중이 29.8%에서 98년 33.7%, 지난해 36.1% 등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원가 분석 작업을 진행중이며 계좌유지, 대출취급, 동전교환 수수료의 신설 등 수수료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현황(단위:원,%)

구분

송금

추심

현금

서비스

카드론이자

할부

가맹점

수수료

수입총액

(6월말)

조흥

600∼

7500

2500∼

11,500

0.9

∼3.0

12.5∼

15.0

13.0∼

17.0

1.5∼

4.05

4742억

한빛

400∼

6500

2000∼

11,000

0.9

∼3.1

우대금리+

4.0∼13.75

13.0∼

17.0

1.5∼

4.5

4315억

제일

500∼

5500

2000∼

10,000

0.79

∼3.0

9.75∼

13.25

12.9∼

17.9

1.0∼

4.05

1221억

서울

500∼

7000

2000∼

11,000

1.14

∼3.01

6.96∼

13.6

12.4∼16.7

1.5∼

4.5

1060억

외환

400∼

6500

2500∼

10,000

외환카드 관련사항

1187억

신한

500∼

7500

2000∼10,000

1.1

∼3.1

9.0∼14.0

13.5∼16.5

1.5∼

4.5

2171억

한미

500∼

6500

1000∼

10,000

1.2

∼2.9

12.0

12.0∼

17.0

1.5∼

5.0

858억

하나

500∼

7500

2000∼

10,000

1.05

∼2.89

13.5

11.5∼

16.3

1.5∼

4.5

987억

국민

400∼

7000

2000∼

10,000

국민카드 관련사항

1872억

주택

400∼

7000

2000∼

10,000

0.81

∼2.70

12.12∼

14.90

13.0∼

17.0

1.5∼

4.5

4588억

평화

400∼

6500

2000∼

9500

1.55∼

3.55

10.5∼

15.5

14.4∼

18.0

1.5∼

5.0

1160억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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