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동국제강 3세 경영체제 본격 구축

입력 2001-09-05 16:12수정 2009-09-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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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서열 21위(자산규모 기준)인 동국제강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 를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에 장세주(張世宙·49) 사장, 대표이사 사장에 전경두(田炅斗·67)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장세주 신임 회장은 지난해 4월 타계한 장상태(張相泰) 회장의 장남으로 이 회사 창업주인 고 장경호(張敬浩) 회장의 장손자. 연세대 출신으로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인천제강소장 등을 거쳐 99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달에 한번씩 반드시 포항공장을 찾을 만큼 현장경영 을 중시한다.

동국제강은 장상태 회장 작고 후 포항제철 출신인 김종진(金鍾振)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김 회장이 7월에 거제도 헬기참사로 숨지면서 오너체제 로의 복귀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다.

동국제강그룹은 외환위기후 한때 자금난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올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으로 창사후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말 한국철강 동국산업 등 9개사가 계열분리돼 현재는 주력사인 동국제강을 비롯해 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천양항운, 국제통운 등 7개 계열사가 있다.

한편 신임 전경두 사장은 부산대 졸업후 64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경리담당 이사와 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99년 12월 부사장에 오른 자금통(通) 으로 꼽힌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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