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나스닥 주가 급등 영향으로 오전장 한때 300엔이상 올랐으나 오후장에는 상승폭이 줄며 전날보다 139.10엔(0.95%) 오른 14,799.14엔에 마감됐다. 닛케이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8일 이후 닷새만의 일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전날 15,000대를 회복한데 이어 144.14(0.95%) 오른 15,321.66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만의 TWI지수가 35.49(0.61%) 하락한 5737.02로 내려앉은 것을 비롯해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3일까지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나스닥 지수는 14일 오전장 시작 직후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5.78%나 급등해 전날 무너진 3,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 상승폭은 사상 10번째로 컸다.
나스닥지수는 171.55(5.78%) 오른 3,138.27로 마감됐으며 다우존스지수는 163.81(1.56%) 오른 10,681.06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31.68(2.34%) 오른 1,382.9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당선자 확정이 임박해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섰다. 영국 최대의 통신회사 보다폰의 영업실적 호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보다폰 주가는 10.16% 올랐으며 델컴퓨터 오라클 인텔 등 주도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