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남북경협 日참여를" 경단련에 요청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9분


일본을 방문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19일 일본기업들이 남북경협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아시안 네이버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중인 김회장과 손부회장은 이날 일본 경제단체연합회(한국의 전경련에 해당)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프라개발 및 이와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연계망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 등은 또 일본기업의 남북경협 참여를 위해 한일 양국기업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94년 한국과 일본의 주도로 만들어진 아시안 네이버스 포럼은 아시아권 12개국 주요 민간경제계 인사들이 경제발전 방향과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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