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 광고지원센터 인기…벤처기업 홍보 도와

  • 입력 1999년 12월 13일 20시 45분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벤처기업 투자붐이 일고 있지만 벤처기업 창업자는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개발하고서도 어떻게 선전하고 판매해야 하는지를 몰라 애를 먹는 수가 많다.

이런 벤처기업들을 위해 무료로 홍보와 광고활동을 도와주는 지원센터가 활발히 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벤처캐피털회사인 종합기술금융이 8월 설립한 ‘벤처기업 광고홍보지원센터(02―3787―7768, whahn@ktb.co.kr)’는 제품이나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때 자금과 경험이 부족한 벤처기업에게 적절한 홍보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광고대행사와 전직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은 인터넷과 전화, 방문상담을 받고 홍보 마케팅분야의 최신동향도 소개해준다.

개설 이후 광고와 홍보에 대한 벤처기업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130여개 업체가 몰려들었다. 지원센터는 매주 수요일을 정기상담일로 정하고 신청업체들과 직접 상담을 벌이고 있다.

초음파 콘택트렌즈세척기인 ‘렌즈메틱’을 개발한 나우테크는 5차례 상담을 통해 광고전략 수립에서부터 보도자료작성에 이르기까지 지도받았다. 이 회사 임성묵사장은 “신생회사로서 매체별 소비자접촉빈도나 광고비용 등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는데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상일 광고홍보지원센터소장은 “벤처기업들은 광고와 홍보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해 약간의 조언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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