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등 4社 '기업간 전자상거래' 국내 첫 상용서비스

  • 입력 1999년 11월 3일 20시 02분


향후 어음제도를 대체하게 될 ‘기업간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데이콤 비자코리아 하나은행 한미은행은 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간 상품주문 대금결제 물류 등 모든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비즈클릭’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즈클릭(www.bizclick.net)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기존 인터넷쇼핑몰과 달리 기업간 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물류 및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기업 내부에서나 부분적으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해왔다.

이 서비스는 이용계약을 체결한삼성항공미래산업모닝글로리 라이코스코리아 등 국내 30여개 업체에 제공된다. 유선통신 환경은 물론 노트북PC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외부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수수료는 물품구매액의 2%선.

데이콤 곽치영(郭治榮)사장은 “기업 회계법인에 의뢰해 두달간 시범서비스를 한 결과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기업들이 구매비용을 평균 88% 가량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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