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9P 폭등 810선 돌파…외국인 197억 순매수

  • 입력 1999년 5월 6일 18시 44분


종합주가지수가 40포인트가까이 폭등하면서 2년6개월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7포인트 오른 778로 출발,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끝에 전날 종가보다 39.37포인트 폭등한 810.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6년 10월23일(811.98)이후 가장 높은 수준. 상한가 1백58개 등 7백2개 종목의 주식값이 동반상승하는 활황장이 펼쳐졌다. 주식값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백32개에 불과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거래량은 3억8천여만주, 거래대금은 4조7천억원에 이르는 등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

투자신탁회사들이 20조원에 이르는 간접투자자금을 기반으로 무려 1천8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 폭등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반면 증권 보험사는 순매도로 일관해 대조를 이뤘다.또 그동안 소폭 순매수에 그쳤던 외국인들이 1백9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상승장세에 편승하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개인들은 9백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이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종가보다 6.28포인트 오른 139.46을 기록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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