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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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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권거래소가 4백2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 23일 평균주가와 98 사업연도의 평균 주당 순자산가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주가는 2만3천7백65원으로 주당 순자산가치 3만1천1백77원보다 23.8% 저평가됐다. 특히 조사 대상 종목 중 72.4%, 2백91개사의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에 비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순자산가치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시장가치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
순자산가치는 적정한 주가수준이나 인수합병(M&A) 또는 자산매매시 가격산정의 기준이 된다. 증권거래소측은 “증시폭락 이후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들어선게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실제 자산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되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