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퀄콤社,국내 CDMA 신기술 개발 1천만달러 투자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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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체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제공한 미국 퀄콤사가 국내 CDMA기술 개발에 거액을 투자한다.

25일 대전연구단지측에 따르면 CDMA 원천기술 보유기업인 미국 퀄콤사는 대전연구단지내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총장 양승택·梁承澤)산하에 CDMA 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CDMA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

CDMA기술연구소는 27일 퀄콤의 비터비 부회장이 내한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

연구소 상주인력은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교수 연구원 등 최소한 10여명이며 앞으로 기존 CDMA기술과 차세대 표준인 ‘CDMA2000’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연구단지 관계자는 “퀄콤이 앞으로 투자할 금액은 연구설비구입비 1백50만달러와 연구인력에 지급할 인건비 등 제반운영비와 기술개발비용을 감안할 때 2,3년간 최소한 1천만달러(약 1백40억원)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설립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은 전액 퀄콤이 부담한다.

대신 CDMA기술연구소는 앞으로 기술특허를 등록할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로열티수입 가운데 50%를 퀄콤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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