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올해부터 『社外이사 25% 선임』

  • 입력 1998년 2월 28일 07시 22분


대우그룹은 모든 상장계열사에 사외이사제와 사외감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올해부터 총 이사수의 25%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28일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 대우통신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총 8명씩의 등기이사를 두기로 하고 회사내에서 선임한 6명의 등기이사와 외부에서 선임한 2명의 사외 등기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는 이와 함께 각 상장사에 사내감사와 별도로 사외감사 1명씩을 두기로 했다.

비상장 주력계열사인 대우자동차의 경우에도 올해부터 사외이사 2명과 사외감사 1명을 선임,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외이사의 수를 총 이사수의 25%로 채워도 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올해 주총에서 바로 전 상장계열사에 대해 사외이사 비중을 25%로 맞추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대우중공업의 사외이사로 김두희(金斗喜)전법무장관, 대우통신 사외이사로 현소환(玄昭煥)전연합통신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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