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에 「미니신도시」…기존택지에 18만여명 추가

  • 입력 1998년 2월 23일 19시 48분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고잔동 일대 81만여평에 아파트 2만5천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전원형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23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주공과 인천시는 최근 한화그룹이 인천 논현 2지구 주변에 위치한 ㈜한화 화약저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17만∼18만평을 추가 택지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이달초 건교부에 신청했다. 주공에 따르면 논현 2지구는 당초 84만여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국방부가 택지를 화약저장소에서 반경 9백m 정도 이격(離隔)시켜 달라고 요구, 사업 규모를 55만평 규모로 축소했었다. 주공은 신청지가 추가 택지지구로 지정되면 오는 8∼9월중 입주가 시작될 1지구(8만여평·2천4백42가구)와 합쳐 81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지구로 건설할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올해중 추가 택지지구 지정을 받으면 내년중 전체 부지에 대한 기본계획과 개발 계획을 확정짓고 사업에 착수, 이르면 2000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현 2지구는 인천 소래포구와 오봉산 자락을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2000년대초 복선전철화할 수인선(수원∼인천 송도)이 택지지구를 관통, 교통 여건이 좋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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