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 상환 2∼3개월 연장…은행-종금사 결의

  • 입력 1998년 2월 11일 19시 51분


은행과 종금사들이 기업어음(CP) 상환기일을 2개월 이상 연장해주기로 했다. 11일 시중은행 신탁계정 담당 임원들과 16개 종금사대표들은 각각 모임을 갖고 현재 보유중인 30조원 이상의 CP에 대해 상환기일을 2개월간 연장해주기로 결의했다.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사도 계약 이전명령에 따라 10개 계약이전 종금사로부터 넘겨받은 모든 CP의 상환기일을 3개월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2월말에서 3월초에 만기도래하는 CP가 30조원에 달해 종금사와 은행이 대거 자금을 회수할 경우 기업의 대량 부도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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