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7일 다우존스지수 창설 1백1년만에 사상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로 장이 마감됐다.
또 28일 동경과 홍콩 및 동남아 각국의 주가도 27일에 이어 일제히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여 세계 경제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뉴욕증시는 홍콩 주식시장의 폭락 소식에 따라 개장초부터 투매양상이 나타나 전날보다 554.26포인트(7.2%) 하락한 7,161.15에서 거래중단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하락폭은 87년10월19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때의 508포인트(22.6%)보다 훨씬 큰 것이다.
동경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7일 325.38엔(1.87%) 하락에 이어 28일 725.67엔(4.3%) 폭락한 16,312.69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는 95년 7월 이후 최저치.
〈뉴욕·동경〓이규민·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