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1천8백여억원 규모의 국내외 부동산을 매각 완료하고 미국내 2개 호텔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1만3천평 규모의 대전 시멘트공장을 폐쇄한 뒤 아파트단지를 조성, 분양키로 결정했다.
9일 쌍용그룹에 따르면 쌍용양회가 소유하고 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멘트사를 1억2천만달러(약1천80억원)를 받고 텍사스인더스트리사에 매각했다. 쌍용양회는 또 연면적 1만7천여평 규모인 서울 창동공장을 7백40억원에 ㈜도시공영과 LG건설에 팔았으며 대전시멘트공장을 최근 폐쇄하고 다음달부터 쌍용건설과 공동으로 사업비 1천1백억원 규모의 아파트단지 건설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미국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의 매리엇 레지던스 인 호텔 2개소를 최소한 3천3백만달러(약2백97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현지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