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한보철강이 거래재개 일주일만인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가가 4천9백60원에 형성되면서 거래가 재개된 한보철강은 지난주 내내 하한가를 기록, 3천3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은 전주말보다 2백40원이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천2백70원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특히 한보철강은 지난주 거래량이 1천6백∼2천3백주 수준에 불과하다가 지난 달31일에는 1만2천주로 늘었고 지난 1일에는 49만7천주나 거래됐다.
이날 전장의 거래량도 17만2천3백50주나 됐고 상한가잔량이 34만주나 쌓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보특혜대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당진제철소완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나 위탁경영을 통한 제3자 인수 추진, 국민기업화 검토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