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정보통신 진출… 삼양텔레콤 설립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3분


「李鎔宰기자」 삼양그룹(대표 金相廈)이 무선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할 정보통신회사 삼양텔레콤(대표 柳振國)을 6일 설립했다. 초기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삼양텔레콤은 쌍방향 디지털 무선케이블TV, 주문자 비디오 시스템(VOD), 고속인터넷서비스, 교통정보통신시스템(ITS),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주요 사업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를 위해 2000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먼저 국내 최초의 디지털LMDS실험국을 설립, 97년말 사업권 획득과 함께 주파수를 배정받아 쌍방향 무선케이블TV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이 20%의 지분으로 자본참여하고 있는 미국 무선 케이블TV사인 WCSI사는 지난 3월 미국내 케이블TV주파수 경매에서 2개지역의 주파수를 낙찰받은 바 있다. 한편 삼양텔레콤은 지난해 설립한 삼양데이타시스템과 함께 부천지역유선종합통신망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20여개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이며 정부가 민방 사업지역을 확정짓는 대로 사업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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