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해 첫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결과를 잊지 않고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3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보며 “이번 월드컵은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저 또한 아쉽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제 몫을 더 잘 해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으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글에는 축구팬들의 응원 댓글이 잇달았다.
팬들은 “제일 속상한 건 이강인 당신이잖아ㅠㅠ!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이강인 선수”, “넌 충분히 잘했다”,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만 보였어요!! 화이팅입니다”, “4년뒤엔 주장으로”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넌 잘못한거 없다”, “고생너무너무 많이 했어요”라는 글도 있었다.
홍명보 전 감독을 비판하는 댓글도 있었다. 팬들은 “무능한 감독 때문에 많이 힘들었죠. 소속팀 가서 다치지 마시고 골도 많이 넣으시고 4년뒤 월드컵에서 봐요”라며 이강인을 위로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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