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통증과 복잡한 심경을 직접 털어놨다. @준호지민 유튜브 갈무리
개그우먼 김지민(41)이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통증과 복잡한 심경을 직접 털어놨다.
김지민은 19일 남편 김준호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시술 전 필수 검사인 나팔관 조영술을 언급하며 “조영제를 넣는 순간 자궁에 젓가락이 꽂히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나팔관 조영술은 자궁과 나팔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X선 촬영을 하는 검사다. 김지민은 “통증은 5~6초 정도지만 순간적으로 강하게 온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이상민도 “우리 아내는 그때 상황 자체가 현타가 왔다더라”고 말하며 아내의 심리적인 부담을 전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지난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2세 준비 과정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유튜브 @일리네 결혼일기
비슷한 경험을 전한 연예인도 있다. 지난달 가수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에일리 역시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뒤 “아팠다”고 털어놨다.
에일리는 시술 당시를 떠올리며 “시술실에 들어갔더니 예비 산모들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누군가는 고통스러워했고, 누군가는 마취가 덜 깬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시술을 받았는데 너무 아팠다. 들어가기 전에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말해라. 참다가 기절한 사람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서웠다”고 밝혔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2025년 4월 결혼했다.
시험관 시술은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체외 수정, 배아 이식 과정을 거친다. 이식 이후에는 호르몬을 투여하고,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7명 중 1명은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난임 시술로 태어난 출생아는 36.6% 늘었다. 그만큼 난임 시술을 선택하는 부부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시험관 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한 번에 평균 20~30% 수준에 머문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 차례 시술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술 과정에서 부담도 크다. 과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투여하는 호르몬제로 인해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가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호흡 곤란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난자 채취 과정에서는 복강 내 출혈이나 골반염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반복되는 주사와 시술, 병원 방문이 이어지면서 체력은 물론 마음도 쉽게 지친다. 매번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역시 부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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