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불응…하이브 “법원에 주총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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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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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민희진 어도어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의 이사회 소집 요구에 불응했다.

29일 하이브와 어도어 측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전 하이브 측에 자신의 명의로 ‘30일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냈다.

민 대표는 자신에 대한 해임 요구, 이사진 교체 요구, 이사회 소집 요구 등이 모두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임원들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며 내부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오는 30일 어도어 이사회를 소집하라고 요청했다.

지난 25일 하이브는 어도어가 이사회 소집에 불응할 것을 대비해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 약 한 달 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주총소집이 통지되고, 이로부터 15일 뒤 임시주총이 열린다. 임시주총이 열리면 지분율 80%를 가진 하이브가 민 대표를 바로 해임할 수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민희진#어도어#하이브#이사회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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