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해변에서 영화도 보고 캠핑도 즐기고[전승훈의 아트로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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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27일 변산에서 무빙 팝업시네마

제1회 무빙팝업시네마가 열리는 변산의 바닷가.
자연과 영화, 그리고 여행과 캠핑의 만남.

칸, 베를린, 베니스, 부산 등 세계 유명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는 정해진 시기와 장소의 영화관에서 열린다. 그런데 노을이 지는 해변, 낙엽이 지는 수목원, 별이 쏟아지는 캠핑장 같은 자연 속에서 영화를 즐기고, 배우와 감독을 만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1회 무빙 팝업시네마가 열리는 변산의 바닷가.
25일 전북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회 ‘무빙 팝업시네마(MOVING Pop-up Cinema)’는 절경의 자연 속에서 영화와 여행, 캠핑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영화제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변산은 넓은 갯벌과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로 유명하다.

변산 채석강.
“극장을 가는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고,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영화를 봅니다. 그런데, 영화를 본다는 것이 과연 영화만을 보는 것일까요? 좋은 사람과 나란히 앉아 함께 눈물을 흘릴 때 영화는 영화를 넘어서게 되지요. 그런 영화들을 경이로운 자연과 어우러져 본다면 어떨까요? 무빙 팝업시네마는 영화와 자연의 가슴뭉클함(moving)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전혜정 무빙팝업시네마 집행위원장)

변산 솔섬 풍경.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회 무빙팝업시네마에서는 ‘청춘’을 주제로 한 영화 다섯 편이 3일 동안 스크린을 장식한다. 개막작인 이준익 감독의 ‘변산’과 폐막작인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를 비롯해 ‘엽기적인 그녀’ ‘태양은 없다’ ‘델타보이즈’ 등 5편이 상영된다.



전혜정 무빙 팝업시네마 집행위원장은 “자연 속에서 영화를 본다는 ‘무빙’은 지역의 관광과 경제,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트렌드의 영화제”라고 설명했다.

“변산의 특별함은 이름에 들어 있습니다. 바다인에 지명에 산이 들어 있죠. 변산(邊山)은 ‘변방에 있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서해안의 파도가 부딪치는 기암절벽의 봉우리 끄트머리에 바다가 있습니다. 이 산들이 내륙으로는 내변산, 바닷가로는 외변산으로 이어집니다. 8월 말에는 변산에는 상사화가 만개합니다. 상사화는 인생의 불꽃같은 시기에 사랑하고 아파하는 ‘청춘’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도예가 이능호 작가의 설치작품 ‘집’.
영화제 기간 동안 변산 해변에는 호암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도예가 이능호 작가의 ‘집’ 설치 작품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부안 무빙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슬지네제빵소, 곰소어간장, 내츄럴팜 오디액, 곰소할매집젓갈, 정관장굿베이스 부안오디 등 지역의 특산품을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이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자연 속 영화제와 캠핑을 연결하는 시도도 흥미롭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무빙팝업시네마에서 ‘자연과 영화, 그리고 캠핑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해변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텐트와 타프, 테이블, 의자 등의 캠핑 존을 설치해 영화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캠핑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활동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일깨우고 사람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영화를 즐기과 영화인들과 소통하는 부안 무빙팝업시네마는 스노우피크가 지향하는 ‘자연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인간성 회복’을 브랜드 가치와 통하는 점이 많습니다.” (김남형 스노우피크 대표)



스노우피크는 14년째 온오프라인으로 소통을 이어오는 멤버십 고객만 12만 명을 갖고 있는 ‘캠핑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명품 캠핑 브랜드. 용인 에버랜드 인근 부지에 호텔대신 2만 평 규모의 캠핑장을 짓고, 하남에도 캠핑과 카페, 사무실을 겸할 수 있는 랜드스테이션을 짓는 등 캠핑을 좋아하는 고객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있다. 또한 봄가을에 벌이는 고객페스티벌인 ‘설봉제’를 열고, 고객들을 캠핑장에 초청해 함께 직원들과 함께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캠핑을 하는 ‘스노우피크 웨이’ 이벤트 등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5월에 강원도 춘천에서 첫 회를 시작한 스노우피크 웨이는 지금까지 41회 기간 동안 누적 총 3000가족,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 정도인데, 코로나 이전에 300~400만 수준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정도 캠핑 인구가 증가했다”며 “국내 인구의 30%까지 캠핑 시장을 넓혀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자연과 영화, 캠핑’이 어우러지는 무빙팝업시네마는 고객과 함께하는 멋진 커뮤니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노우피크도 전국 지방 각지에 캠핑장 사업과 연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며 “지방 각지에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좋은 캠핑장을 만들고, 지방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지역의 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남형 스노우피크 대표와 일문일답.

- ‘삶 속에서 자연을’을 모토로 내건 스노우피크와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무빙팝업시네마의 철학은 어떤 점에서 통한다고 생각하는가.

“스노우피크는 자연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실현하는 것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브랜드 철학과 미션을 가지고 있다. 캠핑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활동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일깨우고 사람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무빙팝업시네마는 바로 자연에서 영화를 즐기고, 또 영화인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공감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부안이라는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이번 무빙팝업시네마에 참여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김남형 스노우피크 대표. 스노우피크 제공
- 무빙팝업시네마와 같이 지역상생을 목표로 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다면?

“스노우피크는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국 지방 각지에 캠핑장 사업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여행객을 유도하는 것에 그쳐 아쉬움이 있는 현실이다.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올 수 있는 좋은 캠핑장을 만들고, 지방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평소에도 꾸준히 여행객을 불러 모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의 소비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유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초에 강원도 관광 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강원도 캠핑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에는 수려한 자연 환경과 지역 특산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저희 스노우피크에서도 많은 이벤트를 개최해 왔는데 올 10월에는 좀 더 규모를 키워서 200팀 이상의 캠퍼와 가족, 그리고 다수의 기업들이 지역 행사장에 직접 참가하여 2박 3일간 함께하는 캠핑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또 이러한 일환으로 그동안 스노우피크 직영 스토어에서는 지역의 식자재를 활용하거나 환경 및 지역 단체들과 연계해 기부 활동도 진행해 오고 있다.”



-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 등 고객들이 자연 지향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이유는?

“자연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테마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로 평소에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도 풍요로운 자연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기 위함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낮춰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행복함을 느끼도록 하여 인생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다. 두번째로 ‘소통’이다. 자연을 지향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란 삭막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가족, 친구, 동료들과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며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 정도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300~400만 수준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정도 캠핑 인구가 증가한 것이죠. 우선은 우리나라 인구의 30%까지 캠핑 시장을 넓혀 나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 스노우피크 웨이, 설봉제 등 오프라인 행사가 고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하는가.


“1년에 크고 작은 오프라인 행사를 15회 정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노우피크 웨이’는 저희 스태프들과 유져 여러분들이 필드에서 직접 만나 1박 2일 또는 2박 3일간 함께 캠핑을 하면서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친분을 쌓아가는 고객 참여 이벤트다. 2009년 5월에 강원도 춘천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매회 60~100팀의 가족들이 참가하여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41회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누적으로는 3000가족, 1만명 이상이 참여해 주셨다. 여기서 만나 친해져서 지속적으로 캠핑을 함께 다니시는 유져들도 상당히 많다. 처음 만났을 때 유치원생이었던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들과 여전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 캠핑이 정말로 가족의 유대감, 사람들 간의 친밀감 형성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몸소 실감하게 된다.



또 다른 오프라인 행사로 캠핑 초심자들의 올바른 캠핑 입문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터 캠프 이벤트’,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고객 축제인 ‘설봉제’, 로열 커스터머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미팅’ 과 ‘스노우피크 웨이 프리미엄’ 등이 있다. 솔직히 1년에 이 정도의 이벤트를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안에서도 이 모든 것을 외부 이벤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저희 스태프들이 A부터 Z까지 준비하고 실행해 오고 있다. 창사 이후 15년 간의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브랜드의 가치관과 진정성을 체감하게 되고, 브랜드와 고객이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 같은 캠퍼이자 유져로서 각별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아올 수 있었다.”



- 진성 캠퍼만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이유는.

“스노우피크의 창업자 정신은 ‘우리 스스로가 유저이다’ 입니다. 이는 1958년 창업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함 없이 이어져 오고 있는 유산이자 신념이다. 스스로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로 갖고 싶은 제품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제품개발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때문에 직원을 채용할 때 소위 말해 학력과 자격증과 같은 스펙보다는 실제로 캠핑을 즐기고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계관에 공감하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인재 채용의 조건이 된다. 유저의 시선에서 그리고 캠퍼의 가치관으로 일을 할 때 비로소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증명되어 오고 있다. 직원들끼리의 캠핑은 회사의 여러 공식적인 오프라인 캠프 이벤트는 물론이고, 직원들 자발적으로 시간을 맞춰 소그룹으로 캠핑을 가는 것이 활성화 되어 있어 조직 문화로 굳어져 있다. 함께 먹고, 자고, 놀면서 남다른 동료애와 결속감이 생기는 것이죠. 일반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문화다. 저도 시간이 날때마다 직원들과 캠핑을 가는데 회의실에서 이야기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느낀다.

저 역시도 캠핑을 좋아한 계기로 입사를 하게 됐다. 스노우피크 코리아가 2008년 11월에 설립이 됐는데, 2009년 3월에 첫번째 직영 매장의 점장으로 입사했다.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14년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또 주변의 좋은 동료들과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고, 고객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저 스스로와 회사를 성장시켜 올 수 있었다. 저도 1년에 캠핑을 50번 정도 했는데, 아시아본부장을 겸한 뒤엔 이전처럼 짬이 나지 않아 20번 정도로 줄였다(웃음).”

스노우 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
- 캠핑 도구와 문화를 사무환경에도 도입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캠핑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일상 생활 환경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씬을 제안하고 있다. 일하는 공간과 환경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일과 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지금까지 업무 환경으로 정형화되어 있는 모습은 건물안의 사무실에서 획일화된 책상과 의자가 배치된 경직된 분위기로 무미건조한 느낌의 환경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업무환경이 과연 맞는 것일까? 그러한 문제 인식을 가졌던 몇몇의 회사들은 최근에 IT산업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다. 저희는 업무 환경을 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


그러한 배경으로는 저희는 캠핑의 여러 장점들과 연계한 기업 워크숍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 체험 사업을 통해 자연에서 생각을 하고 협업을 해보는 경험이 구성원들의 일의 효과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했다. 캠핑기업연수를 통해 실제로 참가자들의 소통 능력, 리더십, 창의성, 협동심, 문제해결능력 등이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외에서의 캠핑 워크숍 뿐 아니라 평상시에 일하는 업무 환경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이러한 효과를 더 증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자연과 조화되는 캠핑 씬을 사무 환경에도 도입하는 제안을 하고 있다. 지난 3년여간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기업들이 속속 디지털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고 원격근무를 도입했기 때문에 업무 환경을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생각한다.”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
-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와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에 캠핑장과 레스토랑, 전시장과 사무실이 함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된 이유는.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브랜드 정체성의 시각화’입니다.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습을 말로 백번 설명하는 것 보다 한 장면으로 비쥬얼화 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공간이 되기 위해 디자인했다. 에버랜드 캠프필드와 랜드스테이션 하남은 자연과 사람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연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단지 제품 판매만 이루어지는 공간이 아니라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캠핑을 테마로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스노우피크의 모든 제품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언제든지 캠퍼들이 편하게 모여 자유롭고 여유 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에버랜드 캠프필드와 랜드스테이션 하남은 인간성 회복의 공간이자 자연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제품 만을 판매하는 점포가 따로 있고, 백오피스의 스태프들이 고객과 접점이 없는 동떨어진 사무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은 제 관점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라고 생각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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