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한 만큼 힘들었는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춤에 매진해서 더 크게 성장하겠습니다.”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3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일반부 남자 한국무용 전통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목 씨(25·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2년)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황 씨는 2020년 제50회 동아무용콩쿠르부터 도전을 시작해 네 번 만에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대전 월평중 재학 시절 학교 체험학습으로 여러 차례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무용을 배우는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며 전통 무용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어릴 때 무용을 시작한 친구들과 경쟁하다 보니 열심히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황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였던 강선영(1925∼2016)을 기려 2021년 제51회 동아무용콩쿠르부터 한국무용 일반부 전통부문에 시상하는 강선영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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