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환갑 축하 한마당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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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양 킨텍스서 60주년 기념식
아트마켓 공연 등 지역문화박람회도

환갑을 맞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올해 처음으로 여는 지역문화박람회를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62년 1월 23일 전국 각지의 문화원들이 향토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효율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탄생했다. 현재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문화 계발 및 활용, 지방문화원 임직원의 역량강화,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실버문화페스티벌,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반 열리는 창립 60주년 기념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방문화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플랫폼’이라는 연합회의 새 슬로건을 중심으로 축하공연과 비전 선포, 유공자 포상 등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지역문화박람회는 다음날인 10월 1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규격화된 지역별 부스대신 주제별로 지역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펼쳐 보인다. 각 지역의 전통적인 예술작품과 지역의 다양한 일상을 결합해 다섯 가지 주제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첫 주제 ‘지역문화 공공수장고’에서는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과 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한다. 두 번째 주제 ‘지역문화 아트마켓’은 다양한 지역자원을 모티브로 지역예술가의 상상력을 더한 문화상품들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문화원 덕분愛’는 지방문화원의 다양한 교육과 체험사업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다. 네 번째 ‘오물樂 조물樂’은 각 지방 문화원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다섯 번째 ‘THE 한마당‘에선 각 지방문화원이 추천한 전통 공연물과 젊은 예술가들의 합동공연들을 펼친다.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한국문화원연합회 60주년을 맞아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서 문화원이 지방분권 시대 전국 지역사회의 창조거점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사실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60년 역사를 담은 책 ‘지역문화 꽃을 피워내다’도 올해 하반기 중 발간된다. 연합회 역대 관계자와 지역 문화원장들이 기고한 ‘한문연 60년 성찰과 전망’, 사진으로 정리한 한국 문화원의 역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각각 참여한 명사 특별 대담 두 편,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좌담회 ‘한류 3.0 시대에 맞춰 지역문화 허브로’ 등을 실을 예정이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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