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첫 발견 ‘화성 뿔공룡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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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상주 수암 종택’은 민속문화재 지정

2008년 국내 최초로 발견된 ‘화성 뿔공룡’ 골격화석. 문화재청 제공
2008년 국내 최초로 발견된 ‘화성 뿔공룡’ 골격화석. 문화재청 제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격 형태를 그대로 갖춘 공룡 화석인 ‘화성 뿔공룡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뿔공룡은 트리케라톱스 등 뿔이 달린 ‘각룡류(角龍類)’를 말한다.

뿔공룡 화석은 2008년 경기 화성시 전곡항의 방조제 주변에서 청소 작업 중 엉덩이뼈와 꼬리뼈 등 공룡 하반신 뼈가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새로운 각룡류’로 인정받아 공식 학술 명칭에 코리아와 화성이 들어갔다. 현재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전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경북 상주시 중동면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 ‘상주 수암 종택’을 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이 종택은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셋째 아들인 수암 류진(1582∼1635)의 신위를 모신 종가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화성 뿔공룡 화석#천연기념물#국내 최초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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