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된 메타버스 편의점…CU, 제페토 2호점도 연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9월 14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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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편의점 CU의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앞서 8월 제페토에 1호점 ‘CU제페토한강점’을 오픈했다. 이후 한강공원 월드맵의 방문자 수가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인증샷 수도 8배나 급증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제페토 내 개인 SNS인 피드의 CU 관련 게시물은 총 2900여 개다. 조회수도 270만 건이 넘는다. 제페토 내에서 아바타 아이템으로 판매하고 있는 CU의 패션 아이템은 무려 22만여 개나 판매됐다.

특히 이달 초 선보인 비디오부스와 포토부스 이벤트에는 일주일 만에 총 72만 명의 참여자가 몰렸다.

제페토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은 제페토 맵 중에서 트래픽 최상위권 월드맵인 교실2에 오픈한다. 해당 편의점은 Z세대들에게 익숙한 학교 내 카페테리아 형태의 점포다. 교실 카페테리아에서 자판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CU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자판기도 설치했다. 방문자가 자판기를 터치하면 무라벨 생수를 얻을 수 있다.

CU는 최근 제페토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말 첫 콜라보 상품인 제페토 콘참치마요, 제육불고기 삼각김밥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 패키지에 있는 스크래치를 긁으면 제페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제페토 편의점은 잠재 고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CU를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등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며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해외 유저들의 방문도 꽤 많아 글로벌 시장에 CU를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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