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코트에 화사한 컬러 니트… 겨울 멋쟁이 스타일 완성

삼성물산

경기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 라이프’가 계속되면서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일리 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남성복은 데일리 웨어를 우아하고 품위 있게 스타일링하고 휴가부터 모임이나 비즈니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더한 실용템이 대세다.

갤럭시는 캐시미어 솔리드 체스터 코트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캐시미어 100% 소재에 은은한 광택감과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외관이 고급스럽다. 가볍고 따뜻하기 때문에 슈트와 함께 착용하기 좋다. 칼라 넥과 포켓 라인의 스티치 포인트와 경사 포켓 디자인으로 착장 시 편안하고 멋스럽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알파카 캐시미어 퍼 디테처블 패딩 코트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울 알파카 캐시미어 실크 블렌드 소재로 부드러우면서 도톰한 터치감이 매력적이다.

엠비오는 툭 떨어지는 직선형 실루엣의 커뮤터 코트도 내놨다. 바람막이 역할과 함께 격식도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 코트로 카디건처럼 가볍게 걸쳐 입을 수 있는 홑겹 아우터다.

롱패딩은 그만! 쇼트 앤 하프 코트

갤럭시는 코튼 블렌드 소재의 스탠드넥 쇼트 코트를 내놨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탠드넥과 컬러에서 전해지는 캐주얼한 감성이 특징이다.

로가디스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30대 남성들을 위한 컨템퍼러리 라인 ‘A3’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하프 코트를 선보였다. 울과 캐시미어 블렌딩 소재로 고급스럽고 보온성까지 갖춘 상품이다.

엠비오는 울혼방 멜톤 하프 코트를 출시했다. 버튼 여밈으로 캐주얼한 외관과 등판의 기모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특히 한국 남성 체형에 잘 맞도록 연구개발된 세미 오버핏을 토대로 래글런 소매의 어깨와 짧은 기장의 밸런스를 맞춰 단정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이지희 로가디스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 ‘스타일업’을 위해서는 체크 패턴과 핸드메이드 디테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손맛을 더한 핸드메이드 체크 코트에 목폴라와 데님팬츠를 입으면 캐주얼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성은 잘 고른 코트 한 벌로 겨울나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아무리 추워도 스타일은 포기 못 하는 ‘얼죽코’ 여성들에게 올겨울 가장 주목해야 할 코트 스타일을 제안한다.

미니멀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이번 시즌 클래식한 소재와 스타일에 동시대적인 감성을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코트 상품들을 선보였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표면감의 캐시미어를 비롯해 볼륨감 있는 헤링본, 잔잔한 체크 등 클래식한 소재를 주로 활용했다. 캐시미어 100% 소재의 더블 버튼 롱 코트에 기본적인 블랙은 물론이고 색다른 퍼플 컬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미니멀 영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 역시 올겨울 ‘클래식·미니멀(Classic&Minimal)’ 스타일을 제안했다. 짧은 기장과 볼륨 핏을 강조한 코트로 아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등 뉴트럴 컬러에 채도 높은 블루와 바이올렛의 컬러 니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였다. 큰 아웃 포켓 디테일을 적용해 경쾌하면서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쇼트 코쿤 코트는 출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미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온라인 전용 컨템포러리 여성복 오이아우어(OIAUER)는 이번 시즌 여성스러운 실루엣, 컬러, 디테일을 깔끔하게 표현한 ‘뉴 베이직(New Basic)’ 스타일을 제안하고 주력 상품으로 차분하고 정제된 분위기의 하프 더블 롱 코트를 선보였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올겨울엔 캐시미어 소재나 체크 패턴같이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코트가 인기”라며 “라벤더, 레몬, 퍼플 등 화사한 트렌드 컬러의 니트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