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스마트 홈, 스위트 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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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
IoT 적용 홈오피스-홈트레이닝룸 등
코로나 시대 맞춤형 공간 활용 제안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은 17일 ‘홈택트 라이프(Hometact Life)’라는 주제로 ‘2020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한다.

발표회의 주제 ‘홈택트 라이프’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와 집을 뜻하는 홈(home)의 합성어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밖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활동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사회적인 현상과 앞으로 집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발표회의 주제를 정했다.

한샘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집 밖에서 이뤄지던 활동들이 집 안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집을 홈카페, 홈트레이닝룸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늘었다. 이에 한샘은 거실, 침실, 부엌과 같이 주거공간의 고정적인 역할을 넘어 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가구,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홈도 제안한다. 단순히 가전 제품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집의 구조와 동선, 설비 등을 고려해 더욱 편리하게 꾸몄다. 국내 반려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며 사용할 수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도 선보였다.

국내 노후주택 증가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의 증가도 고려했다. 한샘은 바닥재, 벽지, 창호, 조명, 가구, 패브릭, 소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패키지로 제안한다. 가족 구성원과 평형대별 인테리어 스타일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한샘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59m² △초등 자녀가 있는 집 110m² 등 2가지 본보기집을 선보인다.

신혼부부를 위한 59m²… 일상을 특별하게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거실은 라운지 형식으로 꾸며 둘러앉아 대회를 하거나 각자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실 가구는 가벼운 제품으로 꾸며 필요에 따라 배치를 바꿀 수 있도록 제안한다. 부엌은 원형 식탁과 펜던트 조명을 활용해 카페형 공간으로 꾸미고 부부 침실은 컬러 벽지와 무드 조명을 써서 아늑한 호텔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테라스와 연결된 방은 홈파티 공간으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방 한가운데 커다란 테이블을 둬 평소에는 서재로 활용하다가 주말이면 홈파티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라스에는 홈가드닝 취미를 위한 아내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작은 방 드레스룸은 파티션으로 공간 분리를 해 남편의 재택근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현관에는 별도의 팬트리 공간을 구성했다. 자전거 등 큰 부피의 운동 용품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 물건 크기에 맞춰 선반 높이도 조절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쿠키&크림’으로 꾸몄다. 부드러운 크림 톤에 블랙 컬러를 매치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간결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인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과 오렌지 레드, 머스터드 옐로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해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초등 자녀 3인 가족 위한 110m²… 매일 스마트하게


초등 자녀 3인 가족을 위한 집이다.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으로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 또 가족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 자신만의 활동에도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꾸몄다.

현관은 생체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도어와 전동중문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택배 배송기사에게 현관 스마트 도어를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수 있는데 전동중문으로 2중 보안이 돼 있기 때문에 현관에는 배송품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만들었다. 현관장에는 LED 살균조명, 에어드레서가 숨겨져 있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차단해주고 거실로 향하는 길목에는 건식 세면대를 설치해 외출 전후 즉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실과 연결된 서재는 벽 대신 스마트 윈도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투명, 불투명하게 바뀐다. 평소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아빠의 홈 오피스로 사용하다가 주말이면 온 가족이 취미를 즐기는 뮤직 룸으로 변신한다. 음성 명령으로 ‘재택근무 모드’ ‘파티 모드’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변한다.

부엌은 조리 공간과 다이닝 공간을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해 냄새와 소음을 차단할 수 있게 했다. 직접 만든 요리와 간편식을 함께 즐기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서도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IoT TV를 통해 다양한 레시피 영상을 볼 수 있다.

부부 침실은 호텔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몄고 자기계발을 위한 별도의 미니 서재도 만들었다. 드레스룸을 지나면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룸으로 연결된다. 자녀방은 온라인 수업의 환경에 맞도록 꾸몄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전동형 책상과 콘센트 이동이 가능한 ‘트랙 콘센트’,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마트 조명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바른 공부 습관을 길러준다.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현관과 가까운 다용도실에는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욕실이 있다. 반려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펫도어’와 빌트인 수납장, 반려동물의 집이 결합한 가구도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순백색의 포셰린 타일, 투명 유리, LED 라인 조명 등 간결한 디테일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매트한 질감의 마감재에 금속, 유리 같은 광택 소재를 믹스 매치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가구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미니멀 스타일을 주로 활용했고 여기에 ‘선라이즈 레드’ ‘네이비’ 등을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해 강렬하면서 생동감 있게 꾸몄다.

‘2020년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콘텐츠는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가상으로 꾸민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도 확인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주 52시간 근무 확대, 반려인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인테리어#리빙#웨딩#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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