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우스, 외부와의 협업+온·오프라인 매장 확대 통해 리빙 브랜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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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5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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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브랜드 모던하우스는 외부의 유수 디자이너·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주요 상권 신규 출점 및 단독 온라인 몰 개설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모던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집에 대한 모든 생각 - 모던하우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주방용품, 침구, 크리스마스 소품 등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핵심 상품 군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특화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 하반기에는 외부 유수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추진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모던하우스가 브랜드 입지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이코노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 했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들의 리빙 제품, 패브릭, 키친, 홈 인테리어와 가구 등 생활 및 홈 퍼니싱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당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약 10조 원이던 국내 홈 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13조 원대로 커졌고 2023년에는 18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져 홈 퍼니싱 관련 소매 매출은 올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온라인 가구 거래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2.7% 확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모던하우스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져 2019년 2%에 그쳤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올해는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흔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수를 올해에는 123개, 내년에는 140개까지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 성장할 것”이라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새롭게 론칭 하는 자사 독립 온라인 몰에도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과의 1차 접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던하우스는 롯데, 현대 외에 스타필드 등 유통 몰과 교외형 상권에 신규 출점을 진행, 올해 안에 총 12개 매장을 새롭게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분기에 큐레이션 등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독립 브랜드 몰 개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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