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커피를 위한 ‘농부, 환경, 미래’ 세 가지 키워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Cover Story │‘당신의 커피 한 잔에 담긴 네스프레소의 노력’

사라져가는 커피 재배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네스프레소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Origins)’ 프로그램.
사라져가는 커피 재배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네스프레소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Origins)’ 프로그램.
커피를 즐기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더욱이 ‘홈카페’ 열풍이 지속되는 것을 보면 커피 문화가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커피 재배 지역 중 일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아는 이들은 적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사라지는 커피 재배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상의 커피 경험은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네스프레소는 최상의 커피 경험은 커피를 만드는 이들의 진정성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때문에 커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공정에 참여하는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농부’, ‘환경’, ‘미래’, 세 가지 키워드로 다양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이어간다. 농부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커피 재배를 돕고, 환경을 위해 매년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미래를 위해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한다.

특히 농부들을 위한 활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된다. 최상의 품질을 가진 커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TM(Nespresso AAA Sustainability Quality ProgramTM)’으로 전 세계 14개국 11만여 명 농부들과 협력하며, 이들과 지역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최적의 재배 환경을 갖췄지만 다양한 이유로 커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에서 품질 좋은 커피 생산을 되찾는 활동도 포함된다.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s)’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커피 재배 지역 되살려

좋은 자연 조건을 지녔지만 정치적 갈등, 기후변화 등 여러 문제로 커피 농사가 어려운 곳이 있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농부들의 삶을 변화시키며 커피를 지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돕는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s)’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농부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장기 프로그램으로, 필요한 장비,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한다. 커피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짐바브웨와 콜롬비아에서는 이를 통해 커피 생산이 증가하고 품질이 높아졌다. 삶의 터전이 안정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올해는 우간다에서 더 나은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Story 1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 첫 번째 짐바브웨 이야기
1980년대 1만5000톤에 달하던 짐바브웨의 커피 연간 생산량은 2017년 500톤 정도로 줄었다. 기후 요인과 경제 불안정 때문이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현지 농부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했다. 현재 짐바브웨 홍드 밸리(Honde Valley) 지역 400여 개의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속해 있는데, 커피 생산 증가율 7%라는 성과를 냈다.

짐바브웨 농부 제스카.
짐바브웨 농부 제스카.
짐바브웨 농부 제스카(Jesca)는 “네스프레소는 우리가 최상의 커피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라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아라비카 커피 ‘타무카 무 짐바브웨(TAMUKA mu ZIMBABWE)’는 ‘짐바브웨에서 함께한 우리’라는 의미를 지니며, 레드베리, 건포도, 크랜베리가 어우러진 풍부한 과일 향과 산뜻한 산미가 돋보인다.

Story 2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 두 번째 콜롬비아 이야기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이지만 일부 지역은 지역 분쟁으로 커피가 거의 사라진 콜롬비아에 주목했다. 다행히 2016년 콜롬비아 평화 협정이 체결된 후, 네스프레소가 카케타(Caqueta), 엘 로사리오(El Rosario) 지역 등을 지원하게 돼 현재 1000여 개 농장이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현재까지 78대의 태양열 건조기 및 135대의 과육제거 기계와 같은 커피 재배 도구와 가공 장비 등을 제공했다.

콜롬비아 농부 돈 페르난도.
콜롬비아 농부 돈 페르난도.
콜롬비아 농부 돈 페르난도(Don Fernando)는 “제가 애착을 담아 재배한 커피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농부들의 노력이 깃든 아라비카 커피 ‘에스페란자 데 콜롬비아(ESPERANZA de COLOMBIA)’는 ‘콜롬비아의 희망’을 뜻하며, 풍부하고 균형 잡힌 풍미와 향긋한 과일 향, 섬세한 산미를 지녔다.

Story 3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의 세 번째 우간다 이야기
네스프레소는 올해 새롭게 우간다 르웬조리 산(Uganda’s Rwenzori Mountains) 커피를 선보인다. 이 지역은 지형적 조건은 우수하나 낙후된 재배방식과 기후변화 등으로 커피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졌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가공 센터를 설립하고, 엄격한 선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법을 적용해 커피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우간다 농부 조셉
우간다 농부 조셉
우간다 농부 조셉(Joseph)은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제가 재배한 커피를 마신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해요”라고 말한다. 이 지역 농부들이 선보인 아라비카 커피 ‘아마하 아웨 우간다(AMAHA awe UGANDA)’는 ‘우간다의 희망’이라는 뜻이며, 샌들우드와 꽃 향을 선사하는 야생 그대로의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이다.

한 잔의 커피가 사회와 환경에 더 많은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믿음
네스프레소는 농부 및 농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리바이빙 오리진 프로그램이 속한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TM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커피 품질’, ‘지속가능성’, ‘생산성’이라는 세 가지 면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커피 생산과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커피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처음 선보였다. 이 외에도 콜롬비아에서는 농부들의 삶과 커피 농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농부 미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커피 산업에서 성평등을 위해 여성 농학자 양성에도 힘쓴다.

환경과 미래 생각해 재활용과 나무심기에도 힘써
커피 생산이 환경과 연관된 점을 고려해 재활용과 나무심기에도 힘쓴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캡슐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전 세계 각지의 네스프레소 클럽 멤버들과 함께 재활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커피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중화하기 위해 ‘그늘재배농법’과 ‘나무심기’ 등도 실천한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goldengirl#트렌드#네스프레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