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베트남대사관-쭝웬그룹, 대구·경북·수도권 의료진에 ‘G7 커피’ 2만잔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24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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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베트남 대사 “한국 코로나19 대응 배울 점 많다”

G7 커피 브랜드를 소유한 베트남기업 쭝웬레전드그룹(Trung Nguyen Legend Group)은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대구·경북·수도권지역 의료진에게 ‘G7 원컵 커피’ 2만 잔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응웬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대응에 배울 점이 많다”며 “베트남 최고 커피 기업인 쭝웬그룹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의료진에게 커피와 함께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쭝엔그룹 한국지사장은 “G7 커피는 베트남과 교역과 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많은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이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향후 지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쭝웬그룹은 당레웬부(Dang Le Nguyen Vu) 회장의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최고 수준 커피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G7 커피믹스와 프리미엄 커피믹스 ‘레전드’ 등 다양한 원두커피를 생산한다.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G7 커피는 세계 80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 문화와 정서를 연결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쭝웬그룹 측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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